[아시아경제(충남) 정일웅 기자] 충남도는 행정자치부 주관 ‘2015년 재정운용평가(지방재정분석)’에서 전국 광역도 중 3위를, 종합부문에선 ‘나’ 등급을 각각 차지했다고 18일 밝혔다.
평가는 전년도 결산 결과를 바탕으로 건전성과 효율성 24개 지표를 기반으로 지자체 전반의 재정운용 능력을 검토하는 제도다.
평가에 앞서 도는 재정 건전성과 효율성 상향을 위해 ▲채무지표 통합 등 재정분석 지표 개선 ▲예산 대비 점유율 평가로 전환 ▲결산상 잉여금 활용 조기 채무 상환 ▲경상경비 의무 절감 확대 등 세출 구조조정을 실시했다.
특히 지난해 결산상 잉여금으로 채무액 645억 원을 조기 상환한 점은 행자부로부터 우수사례로 선정되는 계기가 됐다.
또 예산편성에서 집행에 이르는 과정에서 지난해 49억 원, 올해 68억 원 등 경상경비를 의무적으로 절감, 예산집행 상황을 추가로 모니터링함으로써 불필요한 사업을 정리한 점도 긍정적 평가에 주효한 역할을 했다.
이밖에 도는 기존 재정평가 지표가 지자체의 재정을 정확히 진단하지 못한다고 판단해 행자부에 지표 변경을 건의, 동종 자치단체 평균 이상 지표가 지난해 9개에서 올해 18개로 향상되는 데 기여했다.
도 관계자는 “평가결과를 재정운용의 잣대로 활용해 건전하고 효율적인 재정운용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충남=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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