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파 종합 대책' 마련
[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서울시는 내년 3월15일까지 '한파대책추진기간'으로 정하고 취약계층 보호 및 시설물 안전 관리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우선 시는 한파 특보 발령 시 주민센터, 복지회관, 경로당 747개소를 '한파 쉼터로 지정·운영한다. 한파 특보 발령시 시민들은 한파를 피해 이용할 수 있고, 심야시간대에 등 한파 취약 시간대에도 한파쉼터를 이용할 수 있다.
65세 이상 독거 어르신에는 재난도우미 1만6000명이 방문 및 안부전화를 통해 수시로 건강 상태 등을 점검하게 된다.
지하보도,공원,공중 화장실을 찾아 노숙인 한파 피해도 대비한다. 건설,산업 근로자 보호를 위해서는 혹한기 옥외작업 중지를 권고하고 관계 공무원이 직접 공사장을 찾아 이행 여부를 확인·점검할 계획이다.
혹한기 안전 사고 우려가 있는 가스 관련 시설, 지하철 선로 등 주요 시설물에는 특별 점검을 펼치는 한편 수도관 동결,동파를 대비해 누수 급수관 긴급복구반도 운영한다.
아울러 시는 한파 시민들에 보다 신속하게 이를 알리고 대비할 수 있도록 트위터,페이스북 등의 SNS도 활용한다. 시민들이 시 대표 트위터(seoulmania)를 통해 한파 피해로 인한 신고 또는 구조요청을 할 경우 바로 119가 출동해 응급 의료지원을 하게 된다.
한편 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2℃인 상태, 한파 경보는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 15℃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 되거나 지속 될 것으로 예상돼 이에 따른 중대한 피해가 발생할 예상되는 경우 발령된다.
김준기 시 안전총괄본부장은 "특히 취약 계층 보호 등, 추운 겨울 시민들이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대책 마련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시민들도 기상상황을 수시로 확인해 한파 특보 발령시 옥외 활동을 가급적 자제하고 건강관리에 특별히 유의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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