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시민공청회 … 예장자락∼남산정상 곤돌라 설치 추진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조선시대 무예훈련장이 있던 남산 예장자락이 2018년 2월 공원과 관광버스 주차장으로 바뀐다.
서울시는 남산 예장자락 2만2330㎡를 시민공간으로 만들기 위한 재생사업안을 마련해 17일 설계공모 공고를 낼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시는 내년 상반기 TBS교통방송과 남산제2청사가 이전하고 나면 2개 건물을 철거하고 윗쪽에는 공원을, 지하에는 명동 일대 주차난 해소를 위한 30면 규모의 관광버스 주차장을 만들 계획이다. 이곳은 당초 지하 2층 76면 규모 주차장을 검토했으나 비용과 일정 문제로 축소됐다.
시는 또 친환경 대체 교통수단을 도입하는 차원에서 예장자락에서 남산 정상까지 한 번에 가는 곤돌라 설치도 추진 중이다. 명동역에서 예장자락을 거쳐 남산으로 바로 가는 보행로가 조성되고 삼일로와 소파로를 잇는 우회도로가 신설된다.
설계공모 등록은 28∼30일이고 접수 마감은 내년 2월12일이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yejangjarak.org)를 참조하거나 서울시 공공재생과(02-2133-8644)로 문의하면 된다.
곤돌라 사업은 21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리는 공청회 등을 통해 시민 공감대를 형성해가며 별도로 추진한다.
남산 예장자락 재생사업의 예상 총 사업비는 665억원이며 공사비는 공원이 387억원, 곤돌라가 161억원이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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