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구귀 기자] 금융감독원은 한국회계학회와 함께 보험계약 국제회계기준(IFRS4) 2단계 도입과 대응이라는 주제로 오는 21일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금감원은 IFRS4 2단계 도입에 따라 보험사에 미치는 재무적 영향이 클 것으로 예상돼 선제 대응하기 위해 이번 컨퍼런스를 연다. 과거 고금리 확정계약이 많은 보험사는 보험부채 규모가 크게 증가하기 때문이다.
보험상품, 영업, 경영관리, 자산운용 등 보험사 경영 방침에도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보험수익이 현재와 같이 판매시점이 아닌 서비스제공 시점으로 인식돼 파매위주의 영업형태 개선도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컨퍼런스는 국내 IFRS4 2단계 최고 전문가의 발표 및 질의응답으로 진행된다. 서태종 금감원 수석부원장은 국제회계·감독제도 변화에 따른 감독방향’을 주제로 한 기조연설에서 IFRS4 2단계의 성공적 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감독당국의 의지를 표명한다.
금융위 회계제도심의위원회 위원을 역임하는 등 금융회계 분야 권위자인 정도진 교수(중앙대)는 ‘IFRS4 2단계 도입이 보험사 재무제표에 미치는 요인’을 분석·발표한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금감원 IFRS4 2단계 도입준비 TF에서 ‘IFRS4 2단계 도입에 따른 보험감독회계 운영방향’을 제시한다. 각 세션이 끝나면 김이배 덕성여대 교수 사회로 질의응답을 실시한다.
강구귀 기자 ni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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