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신대 Dream Together 인성함양, 교육부·인실련 인증

동신대학교 Dream Together 인성함양 프로그램이 인실련과 교육부의 2015 인성교육프로그램으로 인증받았다. 11일 오후 한국교총회관에서 개최된 인증서 수여식에서 정호영 동신대 기초교양대학 학장이 인증서를 받고 있다.

"2008년부터 교과과정 2학기 인성교육 의무화, 대학 자체 매뉴얼?교재 개발해 성과 확산"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동신대학교(총장 김필식) ‘Dream Together 인성함양’프로그램이 인성교육법국민실천연합(이하 인실련)과 교육부의 2015 인성프로그램으로 인증돼 11일 인증서를 받았다.

인실련과 교육부는 이날 오후2시 한국교총회관 2층 다산홀에서 2015 인성교육프로그램 인증공모전 인증서 수여식을 갖고 동신대 등 7개 기관에 인증서를 수여했다.

올해 인성교육 프로그램 인증공모전에는 총 120편이 접수됐으며 이 가운데 서류 심사와 발표 평가, 인터넷 공개 검증 등 엄격한 심사를 거쳐 7개 기관 프로그램이 선정됐다.

대학 중에서는 동신대학교 Dream Together 인성함양 프로그램과 성균관대 인성함양 실천프로그램 등 2개가 선정됐으며 유아부문 1개, 초등부문 2개, 중등부문 2개 등 총 7개 프로그램이 인증 대상으로 선정됐다.

동신대학교는 지난 2007년 개교 20주년을 맞아 ‘교육중심대학’으로 비전을 설정하고, 좋은 인성의 바탕 위에 실력을 갖춘 인재, 사회구성원으로서의 가치의식을 함양하고 타인을 배려하는 Together형 인재 양성을 위해 교과/비교과 영역에 걸쳐 인성교육 강화에 나섰다.

2008년부터 국내 대학 최초로 재학생들에게 두 학기에 걸쳐 2개 과목 5학점의 인성 교육을 의무화하고 있으며, 2013년부터 333캠페인(하루 3가지 감사하기, 일주일에 3가지 좋은 일 하기, 한 달에 3권 독서하기)을 병행해 일상 속에서 좋은 품성을 키우도록 하고 있다.

인성 교과목의 경우 1학기에는 인성함양에 필요한 기초 지식 학습과 타인과의 관계에 대해 모색하고, 2학기에는 적응적·주도적 인간으로 성장하는데 필요한 인간 중심 리더십을 계발 훈련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수업은 1시간 이론 강의에 2시간 집단상담 실습으로 구성되며, 자유롭게 토론하고 체험활동을 하면서 교육 효과를 높이고 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정체성과 사회성, 도덕성, 사회공헌, 자율성, 공동체 의식 등 세부 교육목표에 적합한 교육과정을 편성하고 피드백과 알찬 수업을 위해 분반도 2008년 50개 분반에서 2014년에는 99개 분반(1개 분반 수강생 20명 이하)으로 늘려 수업환경을 개선했다.

인성교육 의무화를 앞두고 2007년 대학 자체적으로 인성함양 공통 교재와 매뉴얼을 개발했으며 매 학기 학생간담회, 교수 및 강사 간담회, 워크숍, 효과 검증 연구를 통해 프로그램을 업그레이드 하고 있다. 또 인성교육의 성과를 타 기관 및 대학에 공유 확산하며 우리나라 대학의 인성 교육 활성화에 기여해왔다.

인성교육프로그램 인증공모전은 현장 적용성이 뛰어나고 교육 효과가 큰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발굴, 보급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며 올해로 4회째를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