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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길 뜸해진 ‘프리미엄 아울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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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상반기 영업이익 전년 동기대비 -20.6%
롯데아울렛 2분기와 3분기 각각 5.3%, 0.2% 하락
잦은 백화점 세일로 상품력과 접근성에서 밀렸다는 평가.
과도한 출점 ‘제살 깎아 먹기식 경쟁’ 부메랑으로 돌아와

발길 뜸해진 ‘프리미엄 아울렛’ 사진은 해당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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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주현 기자]출점 규제 등 성장 한계에 직면한 유통업계에 활력을 불어 넣어줄 것으로 기대됐던 아울렛 산업이 좀처럼 성장 활로를 모색하지 못하고 있다.

장기화된 내수 불황으로 영업환경이 악화되면서 유통업계가 할인 경쟁을 위기극복의 전략으로 내놓자 저렴한 가격을 경쟁력으로 삼고 있는 아울렛을 위협하고 있는 것이다.


롯데·현대·신세계 등 백화점업계는 올해 사흘에 한 번 꼴로 세일 및 할인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박리다매로 재고를 소진하는 효과와 함께 마진은 줄이되 판매액과 이익을 늘리기 위한 일종의 고육지책이다.

백화점의 이러한 할인 경쟁은 아울렛에 큰 타격을 주고 있다. 백화점의 재고 소진 행사는 비슷한 상품군인 이월상품을 판매하고 접근성에서 떨어지는 아울렛은 직접적인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특히 백화점 세일 후 팔리지 않은 제품들이 이월상품이라는 명목으로 아울렛에서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되는 유통 경로를 감안할 때 상품 경쟁력 역시 백화점에 밀리며 매출 하락의 원인으로 손꼽히고 있다.


도심 외곽지역에 점포를 운영중인 신세계사이먼 프리미엄 아울렛은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20.6% 떨어졌다. 롯데아울렛도 2분기와 3분기 각각 5.3%, 0.2% 하락했다.


이와 함께 과도한 출점도 아울렛 스스로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지적이다. 아울렛은 최근 수년간 지속적으로 출점해 경기 동북부(롯데 양주점, 신세계 의정부점)와 경기 서남부(롯데 광명점, 신세계 시흥점) 등 수도권 여러곳에서 상권 경쟁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롯데는 지난 2008년 광주 월드컵점을 시작으로 도심형 아울렛 9개, 교외형 아울렛 6개를 선보였다. 올해 팩토리아울렛 인천점과 롯데아울렛 광교점을 오픈했으며 내년 아울렛 2개점(광교점, 진주점)과 복합쇼핑몰(상암점)의 오픈이 계획돼 있다.


2017년까지 서울 상암 DMC지구, 경남 김해, 경기 파주, 경기 오산, 경기 의왕, 인천터미널단지 등에 복합쇼핑몰을 순차적으로 열 계획이다. 신세계는 동대구와 김해, 하남 등 3개점 출점이 예정돼 있으며 현대백화점도 인천 송도, 동대문 케레스타, 가든파이브점 오픈이 예정돼 있다.


업계는 프리미엄 아웃렛 시장이 지난 몇 년간 꾸준히 높은 성장세를 보이자 앞다퉈 출점을 강행한 것이 '제살 깎아먹기식 경쟁'이라는 부메랑이 돼 돌아왔다는 평가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한 때 블루오션으로 각광받았던 프리미엄 아울렛 시장이 당초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단순 이월 상품 할인 판매 외 고객 트렌드 분석 등 자체 경쟁력으로 시너지를 극대화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주현 기자 jhjh13@asiae.co.kr




이주현 기자 jhjh13@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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