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한국맥널티는 8일과 9일 이틀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8000원으로 확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총 158개 기관이 참여해 60.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상장 주관사인 키움증권 관계자는 "최근 침체된 공모시장에 대한 우려 탓에 기업의 성장성 대비 투자자들로부터 적정한 가격을 받지 못해 아쉽다"고 전했다.
지난 1997년 설립된 한국맥널티는 고품질의 원두를 저렴한 가격으로 보급하며 원두커피 대중화에 기여했다. 현재 액상타입 포션커피와 핸드드립 원두커피 등의 생산을 통해 현재 500여 종의 레시피와 특화제품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이은정 한국맥널티 대표는 "이번 수요예측에 관심을 갖고 참여해 주신 국내외 기관투자자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공모가가 예상보다 낮게 책정됐지만 시장에서 제대로 평가 받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며 "코스닥 상장 이후 기존의 안정적인 커피 개발 사업을 꾸준히 이어가고 해외시장 및 제약사업에 대한 영역을 확대, 기업가치를 인정받겠다"고 말했다.
한국맥널티는 14일과 15일 이틀간 일반 투자자 청약을 받아 오는 23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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