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한국 봅슬레이 사상 최초로 월드컵 2연속 동메달이라는 쾌거를 이룬 원윤종(30)-서영우(24·이상 경기연맹) 조가 다음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고 싶다는 각오를 전했다.
원윤종-서영우조는 2015-16시즌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이하 IBSF) 월드컵 남자 봅슬레이 2인승 경기 1차 대회에서 동메달을 따내며 사상 최초로 월드컵 남자 봅슬레이 2인승 동메달을 신고한 데 이어, 2차 대회에서도 3위에 올랐다. 경기 후 인터뷰를 가진 원윤종과 서영우는 3차 대회를 향한 포부를 밝혀 기대감을 높였다.
인터뷰에서 원윤종은 "두 대회 연속으로 동메달을 획득해 너무 기쁘다"고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덧붙여 좋은 성적의 바탕이 된 지도자와 스태프들에게 두루 고마움을 전한 원윤종은 "모든 사람이 힘을 합했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 남은 대회 마무리 잘 해서 귀국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영우 역시 "너무 기쁘다"고 심경을 전하고, "비시즌 기간에 열심히 했는데, 성과가 난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어서 "남은 대회가 있기 때문에 집중해서 좋은 성적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한편, SBS스포츠는 오는 12일 밤 9시 25분부터(한국시간) 2015-16 IBSF 월드컵 3차 대회 남자 봅슬레이 2인승 경기를 생중계 할 예정이다. SBS스포츠는 원윤종-서영우 조의 또 다른 메달 도전 현장과 함께, 월드컵 2차 대회에서 4위를 차지한 윤성빈 출전 스켈레톤 대회도 녹화로 방송한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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