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9일 19대 국회 정기국회 마지막 본회의 에서 쟁점법안이 처리되지 못한 것에 대해 "야당에 백번 말해봐야 집안싸움에 정신 없어 소귀에 경읽기라 답답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대표는 1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19대 국회 정기국회 마지막 본회의가 열렸는데 결국 여야가 정기국회내 처리하기로 합의한 기업활력촉진법, 서비스산업발전법 등이 정기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화와 타협의 산물조차 지키지 못하는 국회의 모습에 여당 대표로서 국민 여러분께 죄송한 마음"이라며 "정기국회때 제 할일을 못한 관계로 오늘 임시국회 문을 열게 됐는데 이를 마지막 기회로 여기고 총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 했다.
김 대표는 이어 "최근 아르헨티나와 베네수엘라에서는 포퓰리즘과 과도한 복지정책을 일관하던 좌파세력이 경제파탄의 책임을 묻는 국민의 심판을 받아 몰락의 길을 걷고 있다"며 "시장경제 원리를 부시하고 포퓰리즘에 빠진 나라는 실패한다는 교훈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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