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여야 지도부가 내년 20대 총선에 적용할 선거구 획정 기준을 놓고 다시한번 담판을 시도한다. 선거구 획정을 논의하기 위한 여야 지도부의 회동은 지난 6일 이후 나흘 만이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원유철 원내대표, 문재인 대표와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10일 국회에서 만나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여야 간사가 배석한 가운데 선거구 획정 문제를 논의하기로 했다.
이날 회동은 이 원내대표가 먼저 제안했고, 원 원내대표가 제안을 받아드리면서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15일까지 선거구 획정문제가 처리되야 한다며 이 원내대표가 먼저 제안했고, 원 원내대표가 야당의 제안을 받아들이면서 성사됐다.
앞서 지난 6일 회동은 '총선 룰' 전반을 논의했지만 "새로운 내용이 없다"며 야당이 자리를 박차고 나와 성과 없이 30분만에 종료됐다.
여야는 이번 회동에서도 비례대표 의석 감축에 따른 대안을 놓고 논의를 이어 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합의가 어려울 경우 정개특위 활동 기한을 한 차례 더 연장하기 위한 '원포인트 본회의'를 임시국회 중 개최하는 데 합의할 것으로 보인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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