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8일 "불합리한 규제와 관행을 발굴해 개선하는 일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정말 우리 금융시장과 금융산업이 확 바뀌었구나라는 말이 나올 수 있도록 해주기 바란다"고 관계 부처에 주문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경제 혈맥인 금융이 치열한 혁신을 통해 근본적으로 변화한다면 대한민국의 새로운 먹거리산업으로 도약할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사상 처음으로 인터넷은행 허가가 이루어져 23년 만에 처음으로 신규 진출의 문이 열리고 ICT와 금융의 융합이라는 새로운 서비스 도입이 이루어졌다"고 전하며 "인터넷 전문은행 도입은 계좌이동 서비스와 함께 소비자 편익을 증진하겠다는 금융개혁의 핵심과제로 추진해 온 것"이라고 소개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 수십 년 간 우리 보험산업 발전을 잡고 있던 보험상품 사전심사를 폐지하고, 만능통장이라고 불리는 개인종합자산 관리계좌를 통한 효과적인 자산증식의 기회도 만들어졌다. 내년 1월25일부터는 크라우딩 펀딩제도도 본격 시행될 것"이라며 "이런 금융개혁은 과거 변화에 대한 두려움과 기존 산업 보호를 위해 엄두도 내지 못한 것들인데, 개혁에 관한 확고한 의지와 발상의 전환을 통해서 이루어 낸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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