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황교안 국무총리는 7일 "올해를 스마트공장 보급의 원년으로 삼고 2020년까지 1만개의 스마트공장을 확산시키겠다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황 총리는 이날 오후 국내 최고 수준의 스마트공장을 구현하고 있는 LS산전 청주공장을 방문해 스마트 공정현장을 시찰하고, 관계자들과 스마트공장 정책 관련 의견을 교환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스마트공장은 모든 제조 과정에 정보통신기술을 융합해 생산성 및 에너지효율 강화, 제품 불량률 감소 등 생산시스템을 최적화하는 맞춤형 공장을 말한다.
지난해 시범사업을 통해 스마트공장을 구축한 277개사를 분석한 결과, 불량률 33% 감소, 원가 23% 절감, 납기 27% 단축 등 성과을 내기도 했다. LS 산전은 스마트공장 구현뿐 아니라 설비자동제어장치 등 스마트공장의 핵심장치를 생산하고 있다.
황 총리는 "정부는 지난 3월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스마트공장 확산전략'이 포함된 '제조업 혁신 3.0 전략'을 발표하고 이를 핵심개혁과제로 선정해 중점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정부는 매년 2000억원 이상을 투자하는 한편 연 1500개 이상 스마트공장 구축, 스마트 공장 연구개발(R&D) 로드맵 수립, 관련 표준·인증 등 기반 구축, 민관합동 스마트 공장 추진단 운영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그는 또 "현장과의 끊임없는 소통으로 스마트 공장화를 지체시키는 걸림돌을 파악하고 신속히 해결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세종=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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