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황순원의 소설 '소나기'가 뮤지컬로 무대에 오른다.
공연제작사 문화공감공존은 황순원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이 작품을 오는 10일부터 16일까지 서울 대학로 동숭아트홀 소극장에 올린다. 인문학과 음악, 연극, 무용적 요소를 다양하게 결합해 문학의 아름다움을 시각화해 제공할 예정이다.
사소한 일에도 짜증내며 예민하게 구는 사춘기 중학생 소연은 사사건건 아빠와 부딪힌다. 소연은 우연히 아빠의 어린 시절 일기를 보게 되고, 수줍게 한 소녀를 사랑했던 한 소년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소설 속 소년, 소녀가 살아 움직이듯 원작이 가진 감성을 그대로 담아낸다.
문화공감공존은 "원작의 가슴 설레며 애틋한 사랑의 감동을 전하는 것에 충실하면서도 지금 세대가 공감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며 "순수하고 아름다웠던 학창시절의 사랑을 떠올려볼 수 있는 기회"라고 했다.
문화체육관광부 1+1 공연 티켓 사업 선정작이다. 7만원. 02)734-7744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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