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내년부터 국내 연구자들이 해외 첨단대형연구시설을 보다 쉽게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국내 연구진의 해외 최첨단 대형연구시설 이용을 지원하는 ‘해외대형연구시설활용연구지원사업’을 2016년부터 신규로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미래부는 국내에 없거나 성능이 우수한 해외 대형연구시설(구축 500억원 이상)을 활용할 3개 내외 사업단을 선정해 연간 2억~5억원의 연구비를 3년간 지원할 계획이다. 내년 1월29일까지 사업단을 공모한다. 대표적인 해외 대형연구시설은 아르곤 국립연구소(미), 국립고자기장연구소(미) 등이다.
미래부는 국내 연구자들이 외국의 최첨단 대형연구시설을 보다 체계적으로 폭넓게 활용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동 사업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미래부는 특정 해외대형연구시설이나 연구 분야별로 사업단을 구성해서, 해외 네트워크가 있고 활용경험이 풍부한 총괄책임자를 중심으로 장비활용 예약에서 제안서 작성/제출, 실험조건 변경 및 성과관리까지 국내 연구진의 해외 대형연구시설 이용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선정된 사업단을 통해 참여 연구진 뿐 아니라 해외연구시설 활용을 희망하는 국내 연구자들에게 관련 정보와 노하우를 제공하는 등 해외대형연구시설 관련 연구자 저변을 확대하고 이용을 활성화할 예정이다.
미래부는 ‘16년에 신규로 착수하는 동 사업에 다양한 분야의 많은 연구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통상 한 달인 공모기간을 2개월로 길게 했으며 관련 기관과 학회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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