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원다라 기자] '제2차 민중총궐기'가 마무리되면서 집회 참가자들이 서울대병원까지 행진을 시작했다. 과잉진압·폭력시위 양상이 나타난 지난 1차 총궐기(11월14일)와 달리 현재까지 별다른 충돌은 일어나지 않고 있다.
118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백남기 농민의 쾌유와 국가폭력규탄 범국민대책위원회(백남기 대책위)'와 민중총궐기투쟁본부,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등은 이날 오후 4시30분께 서울광장에서 열린 2차 총궐기, 백남기 농민 쾌유 기원 범국민대회를 마치고 행진을 시작했다.
이날 행진과정에서 집회 참가자들과 경찰 사이에는 별다른 충돌이 빚어지지 않았다. 풍물패, 탈춤패를 선두에 둔 행렬은 사전 신고된 차선 2개를 통해 순조롭게 이동했고, 오후 5시께 종각을 지나 종로방면으로 진출한 상태다.
경찰도 문제가 됐던 차벽을 설치하지 않았고, 살수차도 집회가 순조롭게 진행됨에 따라 사용하지 않았다.
집회·행진 과정에서 만일에 일어날 수 있는 폭력 등을 중재하기 위해 나온 종교인들은 이같은 분위기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임우람 천도교 한울연대 대표는 "집회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폭력·과잉진압을 중재하러 나왔는데 다행히 평화롭고 순조롭게 행진이 진행되고 있다"며 "종교인들이 그간 중재를 위해 많은 논의 등을 거쳤는데 (평화로운 시위는) 한울님의 뜻이 아닌가 한다"고 말했다.
시민들도 긍정적인 반응이었다. 보신각 인근에서 시위대를 지켜보던 시민 안모(36)씨는 "오늘은 시위대와 경찰 사이에 폭력이나 과잉진압이 없어 평화로워보였다"며 "방송을 들으니 병원(서울대병원)까지 간다고 하는데 (집회참가자들이) 무탈하게 이동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집회 참가자들은 무교동, 광교사거리와 종로 보신각을 거쳐 서울대병원까지 총 3.8㎞를 행진할 계획이며, 행진이 마무리 된 이후에는 서울대병원 후문에서 정리집회를 열 예정이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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