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한국노인인력개발원(원장 박용주)은 정부 3.0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독거노인, 기초생활수급자 등 저소득 취약계층에 대한 집수리 서비스'를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4일까지 2주간 공동 시행했다고 밝혔다.
사랑의 집수리 사업은 지난 9월 양사가 협력해 부산에 처음으로 개소한'LH 커뮤니티센터'의 인력과 장비를 바탕으로 LH와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영도시니어클럽, 영도구청, 주식회사 핸디맨 등 다양한 주체들의 협력과 소통을 통해 추진됐다.
독거노인 및 기초생활수급자 가정의 벽지와 장판을 교체하고 화장실 수리, 전기배선 정비 등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한편 취약계층이 거주하는 부산동삼1·2 영구임대아파트 노인정의 각종 시설도 보수했다.
이번에 대상자로 선정돼 집수리를 받은 황모 어르신은 "그동안 먹고 사는 것도 힘들고 몸도 성치 않아 집수리는 엄두도 못했는데 곰팡이가 핀 벽지도 바꿔주고 물이 새는 지붕도 고쳐줘 정말 고맙다"면서 "집수리도 고마운데 봉사단에서 살림살이까지 말끔하게 정리해줘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영도시니어클럽 관계자는 "적합한 대상자 선정을 위해 영도구청과 협력해 지난 10월부터 저소득 영세가정, 독거노인가정 등을 일일이 방문하고 필요한 곳에 도움을 드리고자 세세한 부분까지 고민했다"며 "집수리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도배, 장판, 전기공사 등 경험이 있는 어르신들을 사업에 참여시키고 전문기술이 필요한 부분은 고령자들이 설립한 인테리어 회사 '핸디맨'으로부터 지원을 받아 사업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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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양사가 함께 만든 LH 커뮤니티센터를 기반으로 추진된 첫 사회공헌 활동"이라며 "앞으로도 관계기관이 협력해 더 나은 일자리, 더 나은 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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