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완도(강진) 고속도로 건설 사업비 172억원 확보"
"풍암호수 수질개선 서창천 생태복원 사업 7억원의 특별교부세도 확보"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천정배 의원(무소속, 광주 서구을)은 2일 국회에서 통과된 2016년도 예산에서 서창천 고향의 강 조성 사업비로 27억원의 국비를 추가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서창천 상류에 있는 풍암호수의 수질 개선을 위한 영산강 유입수 확보에 큰 탄력이 붙을 예정이다.
국토부에서는 지역을 대표하는 하천을 종합 정비하고 ‘고향’과 ‘강’에서 느껴지는 이미지와 향토문화를 접목하여 테마가 있는 지역 명소로 조성하기 위하여 전국 16개의 하천에서 고향의 강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중 광주 서구의 서창천 고향의 강 조성사업은 당초 2016년 준공 예정이었으나, 국비 및 지방비 확보의 어려움으로 2014년 12월 공사에 착공하는 등 사업기간이 연장되는 등 문제점이 발생해 국토부에서 풍암호수 수질개선에 소요되는 예산은 별도로 확보를 요구하고 있는 실정이었다.
서창천의 상류에 위치하고 있는 풍암호수는 도시화로 인한 외부 유입수 감소 등으로 물 순환 및 흐름이 정체되고, 녹조 발생으로 수질이 매우 악화된 상태로 서창천 고향의 강 사업 구간의 연장을 통하여 풍암호수까지 영산강 하천수를 공급하는 물 순환 시스템을 구축하게 되면 수질 개선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천정배 의원은 또한 지난 11월 서창천 생태복원 사업을 위해 7억원의 특별교부세도 확보한 상태로, 서구민이 즐겨 찾는 풍암호수의 수질 개선을 위해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천 의원은 상임위 예산 심의 때부터 국토교통위원회 소관인 광주-완도 (강진)고속도로 건설 사업에도 노력을 기울여 국비 172억원 확보에 성과를 냈다. 광주-완도(강진)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광주에서 강진까지 종전 1시간 20분에서 30분대로 단축되고, 서구 벽진동에서 나주 혁신도시까지는 6분 정도밖에 소요되지 않는다.
천 의원은 “서구민들의 오래된 숙원사업인 풍암호수 수질개선에 국비를 확보할 수 있어 다행이며, 광주-완도(강진) 고속도로 사업 예산 확보는 광주 전남의 여러 국회의원들이 힘을 합친 결과”라고 평가하고, “지역 균형 발전과 지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앞으로도 많은 관심을 갖고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