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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회사채 발행 규제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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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중국 정부가 경제성장 둔화에 따른 기업들의 자금조달 부담을 낮춰주기 위해 회사채 발행 규제를 완화하고 절차도 간소화한다.


2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는 'AA+' 등급 이상의 평가받고 있는 기업은 회사채 발행 시 별도의 추가 검토 작업을 거치지 않고 바로 증권 당국의 승인을 받을 수 있도록 절차를 간소화한다고 밝혔다.

또 AA 등급 이상일 경우 NDRC가 정한 쿼터와 상관없이 회사채 발행을 허용하는 쪽으로 규제를 완화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그동안 NDRC는 매년 회사채 발행 쿼터를 정하고 특정 산업 및 지역의 회사채 발행만 선별적으로 허용해왔다.


다만 주식 투자를 위한 목적으로 기업들이 채권을 발행하는 행위는 여전히 금지한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의 채권시장 활성화 대책으로 올해 현재까지 중국 기업들의 회사채 발행 규모는 6조7900억위안에 달했다. 지난해 전체 발행액을 14% 넘어섰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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