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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토픽] 우즈 "복귀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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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토픽] 우즈 "복귀 불투명?" 타이거 우즈.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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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추락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컴백 시기가 불투명하다는데….

2일(한국시간) 바하마 알바니골프장에서 자신이 주최하는 히어로 월드챌린지(총상금 350만 달러) 개막을 이틀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아직은 복귀에 대해서는 할 말이 없다"며 "의사와 재활 전문가도 정확한 복귀시기를 모르기는 마찬가지"라고 했다. 이어 "현재 나와 있는 타임테이블이 없다는 게 더욱 고민스러운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들어서만 벌써 두 차례 허리 수술을 받은 뒤 지금은 가볍게 걷기 운동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아이들과 비디오 게임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우즈는 "허리를 굽혀 축구공을 집을 수도 없는 상황"이라면서 "허리를 굽힐 수 있어야 재활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메이저 14승을 포함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통산 79승을 수확하며 한 시대를 풍미했고, 샘 스니드(미국)의 통산 최다승(82승)과 잭 니클라우스(미국)의 메이저 최다승(18승)이라는 목표가 남아 있다. "20년 동안 정말 많은 것을 이뤘다"면서 "건강하게 돌아와 두 '전설'의 기록을 깨고 싶다"는 각오를 곁들였다.


하지만 우즈의 소원이 이뤄지긴 쉽지 않아 보인다. 2013년 이후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올해 최고 성적 역시 지난 10월 윈덤챔피언십 공동 10위다. 내년 4월 마스터스 복귀 전망이 흘러나오는 반면 조만간 은퇴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부상과 세월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면서 선수 생활 최대 위기에 놓여 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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