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우즈를 사랑했기 때문에 후회하지 않는다."
'스키여제' 린지 본(미국)이 15일(한국시간) 미국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우즈와 함께 멋진 3년을 보냈고, 그 경험은 내게 좋은 교훈이 됐다"고 소개했다. 본이 바로 타이거 우즈(미국)가 2009년 '섹스스캔들'이 불거져 2010년 엘린 노르데그렌(스웨덴)과 이혼한 뒤 처음 공식적으로 만난 연인이다.
2013년 3월 열애를 공개한 뒤 서로의 경기장을 찾아다니며 뜨거운 응원전을 펼쳤고, 지난 4월 마스터스에서는 '파3 콘테스트'에 우즈와 아이들, 본이 다정한 모습으로 참석해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졌다. 본은 그러나 불과 한 달 뒤인 5월 페이스북을 통해 "너무 바빠서"라며 전격적인 결별을 선언했다. 호사가들은 이때 "우즈의 또 다른 외도 때문"이라는 관측을 내놓았다.
본은 2007년 동료 스키선수 토머스 본과 결혼했다가 2011년 이혼했다. 우즈와는 본의 오빠가 우즈의 아이들에게 스키를 가르친 게 인연이 됐다. 1984년생으로 우즈 보다는 9살 아래다. "토머스가 첫 남자친구라 연애 경험이 없는 편"이라는 본은 "이혼하고 나서 곧바로 우즈를 만난 게 어떻게 보면 현명한 판단은 아니었다"며 "어떤 관계든 파트너에게 서로 원하는 게 무엇인지를 배우게 된다"고 덧붙였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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