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몰락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세계랭킹이 378위까지 곤두박질쳤다는데….
9일 오후(한국시간) 공식 발표된 주간 골프 세계랭킹에서 0.51점을 얻는데 그쳤다. 올해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 재입성한 강성훈(28ㆍ신한금융그룹ㆍ352위) 보다 더 아래다. 지난 2년간 부상에 시달리며 가시밭길을 걷고 있는데다가 9월과 10월 두 차례의 허리수술로 부활에 대한 가능성이 점점 낮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주에는 필 미켈슨(미국)이 1995년 9월 이후 20년 만에 '톱 25' 밖으로 밀려났다는 것도 뉴스가 됐다. 미국 골프채널은 "1995년은 아메리카 온라인이 인터넷 서비스를 시작하던 해"라고 세월의 변화를 묘사했다. 메이저 5승을 포함해 PGA투어 통산 42승을 거둔 베테랑이지만 2013년 디오픈 이후 우승이 없다.
조던 스피스(미국)가 8일 끝난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HSBC챔피언스(총상금 850만 달러) 공동 7위를 앞세워 3주 만에 1위(12.13점)를 탈환한 반면 이 대회에 불참한 제이슨 데이(호주)는 2위(12.06점)로 밀렸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3위(10.62점)다. 한국은 안병훈(24)이 47위(2.56점), 김경태(29ㆍ신한금융그룹)가 61위(2.24점)로 '톱 100'에 진입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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