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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인승 브라질 항공기 국내 첫 도입 본격화…우선 '양양~김해' 노선 운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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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인승 브라질 항공기 국내 첫 도입 본격화…우선 '양양~김해' 노선 운항 엠브라에르사의 여객기(EMB-145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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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브라질 여객기가 국내에 처음 도입돼 내년부터 상업운행에 들어갈 전망이다. 50인승 중형급 제트 여객기로 우선 양양~김해 노선에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브라질에서 제작한 여객기(EMB-145EP)의 국내 운용을 위한 항공기와 엔진의 안전성 확인절차를 마치고 승인서를 발행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되는 항공기는 브라질 엠브라에르사에서 설계ㆍ제작된 중형급 제트 여객기로 전세계 27개 국가에서 운영되고 있다. 미국 롤스로이스의 제트엔진 2개를 장착했고, 최대 비행가능 거리는 2800㎞다. 인천공항을 중심으로 중국과 일본, 필리핀 등까지 운항이 가능하다.


양양공항을 본거지를 두고 있는 소형 항공운송사업자 코리아익스프레스에어가 이 여객기를 운항하는데 지방항공청으로부터 감항증명과 운항증명을 받으면 바로 여객 운송업무를 시작할 수 있다.

코리아익스프레스에어는 연말까지 이 절차를 마치고 이르면 내년 1월부터 양양∼김해노선 운항을 시작할 예정이다. 비행기를 타면 기존 고속버스로 6시간 이상이 걸리는 거리를 1시간 안에 도착 가능하다.


국토부는 국내에 새로운 형식의 항공기가 도입되는 경우 설계 및 제작과정에 대한 검사인 '형식증명승인'을 통해 설계ㆍ제작분야의 안전성을 검증한다. 이 항공기의 경우 국토부는 항공안전기술원 전문가들과 기술검증 팀을 구성해 약 8개월에 걸친 서류검토 및 제작사 현지 기술 검증을 통해 항공기의 안전성을 확인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50인승 중소형 항공기의 도입으로 상대적으로 수요가 적은 지방 소도시 간 항공 교통이 원활해 질 전망"이라며 "해동 항공기에 대해 유지관리에 대한 지도ㆍ감독을 강화하는 등 적극적으로 사고예방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스카이항공은 캐나다 봄바디아사가 제작한 50인승 CRJ-200기종을 올해 5월 국내로 들여와 운항증명(AOC) 절차를 밟고 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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