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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예산 문제로 호세프 대통령 방일 일정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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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이 내달 초 예정됐던 일본과 필리핀 방문 일정을 취소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브라질 정부측은 재정 문제 때문에 호세프 대통령 순방 일정이 취소됐다고 설명했다.

브라질 정부는 애초 이자 비용을 제외한 기초 재정수지를 올해 흑자로 돌려놓겠다는 목표를 잡았다. 하지만 경기 둔화 여파로 기초 재정수지 흑자 목표 달성이 어려워진 상황이다.


이에 브라질 정부는 재정지출을 100억헤알 이상 줄이기 위한 추가 긴축안을 준비 중이며 이에 따라 호세프 대통령의 방일 일정도 취소됐다는 것이 브라질 정부의 설명이다. 브라질 정부는 100억헤알 추가 긴축에 대한 세부 계획안을 오는 30일 공개할 예정이다.

브라질 의회는 내달 1일 곧바로 정부가 새로 공개할 긴축안에 대한 승인 여부를 표결에 붙일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는 브라질 정부가 밝힌 100억헤알 이상 추가 감축도 올해 정부가 밝힌 기초 재정수지 흑자 목표 달성에 부족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호세프 대통령은 2일부터 일본을 방문해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아키히토 일본 국왕을 만날 예정이었다.


브라질 정부는 내달 1일 3분기 국내총생산(GDP) 지표를 공개할 예정이다. 브라질 GDP는 지난해 2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 5개 분기 연속 전년동기대비 감소를 기록했다. 블룸버그는 브라질의 3분기 GDP도 전년동기대비 4.2%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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