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홀로렌즈 관한 아이디어 모은다
가장 반응 좋은 3가지 아이디어 채택
제품에 반영할 예정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증강현실(AR)기기 홀로렌즈 개발을 위해 집단지성을 모은다.
1일(현지시간) MS는 홀로렌즈에 관한 아이디어를 게재하고 이에 대해 토론하거나 투표할 수 있는 웹페이지를 개설했다.
홀로렌즈는 가상의 이미지를 현실에 더해 보여주는 증강현실 기기다. MS는 지난 1월 이 제품을 처음 공개했고 내년 1분기에는 개발자키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MS는 개발 중인 홀로렌즈에 대해 사람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이 같은 공간을 열었다.
'AR 자동차 네비게이션', '가상 애완동물', 'AR 포커게임' 등 하루도 안 돼 300개가 넘는 아이디어가 쏟아져 나왔다.
MS는 이 중 반응이 좋은 아이디어를 실제 제품에 적용할 계획이다.
MS관계자는 "홀로렌즈 연구진들은 수많은 아이디어 중 가장 인기가 좋은 상위 3가지 아이디어를 채택해 실제 제품에 탑재할 것"이라며 "이용자의 아이디어를 상용화해 실제 경험하게 해줄 것"이라고 했다.
MS는 내년 1월 11일까지 이 웹페이지를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MS는 지난 10월부터 홀로렌즈의 개발자키트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제품의 가격은 3000달러(약 350만원)이며, 내년 1분기부터 순차적으로 배포될 계획이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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