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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방울, 중국 생산법인 통해 한중 FTA 수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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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쌍방울은 1일 한중 FTA 체결로 인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한중FTA 체결로 관세가 순차적으로 철폐되면 매출 총이익률이 개선될 것”이라며, “중국 수출 제품들에 대한 가격 경쟁력 제고가 전망되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중 FTA가 공식 발효되면 기존 8∼13% 수준이던 섬유산업 분야 관세가 점차 철폐되며, 이로 인해 중국 생산법인 보유 패션업체들이 재평가될 전망이다. 김경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중국 생산 아웃소싱 비중이 높은 한국 패션기업, 한국 직수입 상품으로 중국에서 브랜드 전개하는 업체들의 가격경쟁력이 제고될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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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방울은 현재 중국 내 길림트라이 방직유한공사(지분율 100%)를 생산법인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길림트라이에서 생산된 완제품을 수입하고 있다. 리틀탈리·크리켓 등의 브랜드 제품들은 국내에서 중국으로 수출하고 있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쌍방울은 2014년 길림트라이 방직유한공사와의 거래에서 매입금액 291억원을 기록했다. FTA 체결 전까지 수입관세 부담은 13% 수준으로 전해졌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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