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종화 기자]GS건설이 1일 전무 승진 7명, 상무 신규선임 11명 등 18명에 대한 임원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허창수 회장의 장남인 허윤홍 사업지원실장(사진)도 전무로 승진했다.
1976년생으로 올해 39세인 허 전무는 허창수 GS그룹 회장의 장남으로 지난 2002년 LG칼텍스정유에 평사원으로 입사해 GS건설 경영혁신담당 상무(2013) 등을 지냈다.
평사원으로 입사해 14년째 직원들과 함께 부대껴 일하면서 내부의 신망을 쌓았다. 드물게 내부의 평판이 아주 좋은 재벌가 자제 가운데 1명으로 직원들과도 잘 어울린다는 후문이다. GS건설 경영혁신담당 상무(2013)로 승진한지 3년 만에 전무로 승진했다.
이번 GS건설의 임원 인사 특징은 업무의 연속성을 위해 조직 운영의 큰 틀을 유지하면서도 역량이 검증된 임원들은 승진시켜 더 큰 책임을 맡겼다는데 있다.
전무로 승진한 이상기 인프라부문 대표는 1960년 충남 아산생으로 `84년 럭키개발에 입사해 GS건설 호치민사업담당 상무(2008), GS건설 토건 중동아프리카지역담당 상무 등을 역임하며 대형 프로젝트 PD 등에서 역량을 인정받았다.
안채종 건축수행본부장은 1960년 부산생으로 `87년 럭키개발에 입사해 GS건설 주택시공담당 사무(2011), GS건설 건축수행본부장 상무(2015) 등 주택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주택전문가다.
김환열 도시정비담당, 김형선 라빅(Ragbigh) II PJT PD, 고병우 인프라수행본부장, 최귀주 바레인 LNGIT PJT PD 등이 함께 전무로 승진했다.
김규화 개발사업담당, 이규복 건축공사II담당, 한종원 플랜트구매II담당, 김호태 인프라싱가포르수행담당, 이상무 플랜트수행설계I담당, 김진태 NSRP PJT PD, 권혁태 델리설계법인장, 홍명철 플랜트기본설계담당, 임기문 포천열병합발전소 건설공사PD, 정기석 ERC PJT PD, 황원수 루마이타 샤나엘 phase III PJT PD 등 11명은 상무로 승진했다.
GS건설 관계자는 "지난 해보다 승진자도 늘어나고 전반적으로 분위기가 좋아졌다"면서 "조직운영을 견고하게 운영해 나가겠다는 경영의지가 드러난 인사"라고 말했다.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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