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강]
광주광역시 서구(구청장 임우진)의 친일 인사 김백일의 이름을 따 논란이 됐던 백일어린이공원을 ‘학생독립어린이공원’으로 변경한다고 1일 밝혔다.
서구는 ‘백일어린이공원’의 명칭을 지역특색에 맞게 변경하기 위해 주민들의 제안을 받아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관과 연계해 확정했다.
아울러 주변 도로명도 백일로에서 학생독립로로 바꿔 역사적 배경과 지역적 특색을 고려해 변경했다.
서구는 지난달 27일 학생독립어린이공원으로 결정 고시했으며 오는 4일까지 안내표지판 등 관련 시설을 교체할 예정이다.
서구 관계자는 “오랫동안 잔재해온 친일 역사를 주민들의 관심을 통해 뿌리 뽑을 수 있었다”며 “지역특색에 맞는 명칭으로 변경돼 주민들의 관심으로 함께하는 효율적인 공원관리를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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