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김철년 성동조선해양 신임 대표이사는 1일 "조속한 시일 내에 경영정상화를 이뤄낼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경남 통영시 성동조선해양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최대의 경영위기에 직면해 있는 와중에 성동조선해양의 대표이사로 어렵고도 막중한 책임을 맡게 됐다"며 이 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국제 경제는 지난 몇 년간 침체일로를 걷고 있으며 그로 인해 전 세계 물동량도 큰 폭으로 감소했다"며 "조선·해운산업 또한 깊은 불황의 늪에 빠졌으며 많은 조선사들이 엄청난 영업손실로 인해 폐업위기 및 고강도 구조조정으로 생존을 위한 뼈를 깎는 노력을 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김 대표는 안전과 품질 우선의 사업장, 깨끗한 조직문화, 원가 혁신을 통한 영업력 강화, 회사의 미래를 이끌 기술 개발 등 4가지 경영방침을 밝혔다.
특히 그는 "이제 채권단으로부터 더 이상의 지원은 없다"며 "우리의 상황과 현실을 철저히 직시하고 모두가 결사대의 심정으로 똘똘 뭉쳐서 한 방향으로 나아가 흑자전환으로 스스로 살길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대표는 "인위적 구조조정은 하지 않겠다"며 "모든 종업원이 각자 10% 효율을 높이고, 10% 비용 절감을 하고, 10% 일 더하기 운동을 하는 '텐·텐·텐 운동'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앞으로 2~3년 동안 똘똘 뭉쳐 이 위기를 극복한다면 2020년에는 빅3를 제외한 중대형 조선사 중 세계 일등의 꿈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직원들의 동참을 당부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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