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온라인 쇼핑에서 모바일 쇼핑이 차지하는 비중이 한달만에 또 다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온라인 쇼핑자 2명 중 1명은 스마트폰 등 모바일로 상품을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소매판매 및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10월 온라인쇼핑 거래액(4조7690억원) 가운데 모바일쇼핑은 2조2860억원을 기록했다. 모바일 쇼핑이 차지하는 비중은 47.9%로 최고치였던 전월(47.2%) 대비 0.9%포인트 올랐다.
모바일 쇼핑이 온라인 쇼핑에서 차지하는 규모는 늘어나는 추세다. 7월 이후 연속 2조원대를 이어가고 있다. 연초 40%대에서 47%대까지 올라서며 50%대까지 넘보고 있다.
10월 온라인 쇼핑 거래액과 모바일 쇼핑 거래액은 전월 대비 각각 9.0%, 11.1% 증가했다.
10월 소매판매액은 32조281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6.5% 증가했다. 업태별로는 편의점(41.5%), 무점포소매(13.7%), 백화점(11.5%), 대형마트(5.4%) 등 모두 늘었다. 상품군별로는 서적 및 문구(-2.8%)는 감소했으나, 가전제품·컴퓨터 및 통신기기(19.3%), 가구(10.6%), 의복(9.0%), 신발 및 가방(6.6%) 등은 증가했다.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전년 동월 대비 20.6% 증가했다. 마찬가지로 서적 및 문구 거래액(-6.0%)이 1년 전보다 줄었다.
10월 소매판매에서 온라인쇼핑 거래액의 비중은 14.8%를 차지했다. 전년 동월 대비 1.8%포인트, 전월대비 0.8%포인트 높은 수치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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