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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고 왕교자, 대박행진…출시 2년만에 누적매출 1000억원 돌파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3초

풍부한 원물감, 쫄깃한 만두피 등 차별화된 맛ㆍ품질로 소비자 공략 적중


비비고 왕교자, 대박행진…출시 2년만에 누적매출 1000억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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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서연 기자] CJ제일제당은 2013년 12월 출시된 ‘비비고 왕교자’가 올해 11월 말까지 누적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일 밝혔다. 비비고 왕교자는 지난해 매출 300억원에 이어 올해는 전년보다 2배 이상 성장한 700억원의 매출성과를 거뒀다.

‘만두는 겨울 음식’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계절과 상관없이 잘 팔리는 제품으로 성장하는 성과도 거뒀다. 비비고 왕교자의 올해 여름철(6월~8월) 월 평균 매출은 70억원 수준으로 겨울철 최고 매출을 찍었던 1월(57억원)보다 더 높았다. 입소문이 퍼지면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났고 ‘왕맥(왕교자+맥주)’ 마케팅으로 맥주와 만두를 함께 먹는 새로운 식문화 트렌드를 알린 덕분이다.


이와 함께 CJ제일제당은 2013년 경쟁사에 밀려 시장점유율 2위로 밀렸지만, 지난해 26.2%를 차지하며 경쟁사(21.4%)를 제치고 1위를 재탈환했다. 올해(9월 누계)는 32.9%의 압도적인 시장점유율로 경쟁사(19.9%)와의 격차를 더 벌렸다. 특히 경쟁사 대표 제품에 밀려 그 동안 20%대 수준에만 그쳤던 교자만두시장에서는 지난해 30%대로 성장했고, 올해는 43.2%를 차지하며 처음으로 1위 자리를 차지했다.


CJ제일제당은 이번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지난해 인기를 끌었던 ‘싸이 만두’ 열풍을 이어 올해도 월드스타 싸이를 광고모델로 한 ‘만두의 자존심을 지키다’ 신규 TV광고를 론칭하며 마케팅 강화에 나섰다. 만두 소비가 늘어나는 겨울철 성수기 시즌을 맞아 비비고 왕교자의 특장점을 부각하는 마케팅으로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이달에만 비비고 왕교자 매출을 100억원으로 성장시켜 올해 매출 800억원을 달성하고, 내년에는 1000억원대 브랜드로 키우겠다는 각오다.


장현아 CJ제일제당 비비고 브랜드 총괄 부장은 “비비고 왕교자는 그 동안 ‘냉동만두=평범한 인스턴트 제품’이라는 선입견을 깨고 냉동만두도 프리미엄 제품이 가능하다는 인식을 확대했다는 점에서 큰 성과를 거뒀다고 볼 수 있다”며 “국내 만두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만큼, 향후 미국이나 중국 등 만두를 즐겨먹는 글로벌 시장에서 ‘한식 대표선수’로 성장시키는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서연 기자 christine89@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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