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시니호, 남극지역의 '워터제트' 포착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물이 존재하는 곳
생명체 흔적찾아
토성의 얼음위성
<#10_LINE#>
토성의 얼음 위성인 엔켈라두스와 고리는 주로 얼음으로 구성돼 있다. 같은 얼음인데 서로 다른 모습으로 다가온다. 토성의 작은 고리 입자들은 너무나 작아 내부 열을 담아낼 수 없다. 이 때문에 작은 입자들은 꽁꽁 얼어있고 지질학적으로 활동을 중단한 '죽은 것'으로 해석한다.
반면 엔켈라두스는 다르다. 최근에도 엔켈라두스는 남극지역에서 물이 분사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토성 탐사선인 카시니호가 파악한 데이터를 통해 과학자들은 지름 504㎞에 이르는 엔켈라두스 지표면 아래에 액체상태의 대양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엔켈라두스에 물이 있다는 사실은 태양계의 진화에서 물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 이해하는 실마리를 제공해 준다. 토성의 고리 위로 마치 엔켈라두스가 '워터제트(Water Jets)'를 통해 날아오르는 듯한 이번 이미지는 카시니 호가 엔켈라두스로부터 약 100만㎞ 떨어진 지점에서 촬영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