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사-유럽우주기구, 보통 은하에서 거대 블랙홀 발견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조기성장 블랙홀
보통은하의 신비
우주의 신비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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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특이한 블랙홀이 발견돼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주 은하보다 훨씬 빠르게 성장하는 블랙홀이 나타난 것이다. 이번 발견은 은하의 성장 과정에 대한 중요한 실마리를 제공했다. 은하의 진화에 대한 새로운 의문을 제시한 것이다.
이번 발견은 허블우주망원경에서 비롯됐다. 이어 유럽우주기구(ESA)의 XMM-뉴튼과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찬드라 X-레이 망원경으로 추가 확인했다.
빠르게 성장하는 블랙홀은 보통 크기의 은하인 'CID-947'에서 나타났다. 은하의 중심에는 이른바 블랙홀이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CID-947'에 있는 블랙홀 처럼 빠르게 성장하지는 않는다. 이번 발견으로 은하의 블랙홀에 대한 기존의 가설에 의문이 제기됐다.
베니 트라크텐브로트(Benny Trakhtenbrot) 취리히국립공과대학 천문연구소(ETH Zurich's Institute for Astronomy) 박사는 추가 연구를 통해 'CID-947'에 있는 거대블랙홀을 발견해 학계에 새로운 사실을 제공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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