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사, 블랙홀에 대한 집중 관심 부각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은하속의 블랙홀
꽉차있는 블랙홀
은하역사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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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간으로 27일은 이른바 최대의 쇼핑 할인행사인 '블랙프라이데이(이하 블프)'였다. 미국 곳곳에서 상품을 먼저 구매하려다 싸움이 벌어지고, 뛰다 넘어져 다치고, 서로 주먹다짐하고, 경찰이 출동하는 등 시끌벅적한 행사였다고 외신들은 일제히 전했다.
소비자들에게 '블프'가 있다면 우주과학 분야에서는 '블랙홀프라이데이(BlackHoleFriday)'가 있다. 이날은 그동안 발견된 블랙홀은 물론 특이한 점 등 블랙홀에 대한 여러 가지 이야기를 집중적으로 나누는 시간이다.
블랙홀은 텅 비어있는 구멍이 전혀 아니다. 블랙홀은 아주 작은 공간에 거대한 양의 물질이 압축돼 있다. '아인슈타인 고리'라는 개념도 있다. 서로 떨어진 위치에 있는 두 개의 은하가 나란히 놓인 것처럼 보이는 현상이다.
상대성 이론 중 '중력렌즈 효과'와 관련을 가진다. 무거운 질량을 가진 천체 때문에 배경의 빛이 휘어진다. 이런 현상이 렌즈를 통과해 오는 것처럼 보이다고 해서 이 같은 이름이 붙었다.
아주 작은 은하에서 거대한 블랙홀이 발견되기도 한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허블우주망원경은 지름 약 300광년에 불과한 아주 작은 은하인 'M60-UCD1'에서 블랙홀을 찾아냈다. '은하수'보다 크기는 500분의1 작은 'M60-UCD1'에 있는 블랙홀은 우리 은하수 중심에 있는 블랙홀보다 무려 5배나 더 무거웠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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