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롯데 자이언츠가 FA(프리에이전트) 두 번째 영입을 성사시켰다.
롯데자이언츠는 30일 손승락과 계약기간 4년, 계약금 32억원과 연봉 7억원을 합한 총액 60억원의 조건으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을 마친 손승락은 "마무리투수로 성장해 지금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한결같은 히어로즈 팬들의 함성과 사랑이 있었기 때문이다"며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가슴 깊이 간직하겠다"고 했다.
이어 "롯데 구단과 롯데 팬들이 제게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고 부담감도 있지만 제 자신이 목표하는 바와 일치한다"며 "가치를 인정해준 롯데에 감사하며 새로운 야구인생과 롯데의 우승을 위해 주어진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손승락은 2005년 현대 입단 이후 올 시즌까지 통산 382경기에 나서 177세이브를 기록하며 국내 최고의 마무리투수 중 한 명으로 활약했다. 롯데 구단은 손승락이 앞서 영입한 윤길현과 함께 내년 시즌 불펜진 강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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