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한 구제역 청정지역 원인 연구해 소비자 신뢰 제고 등 당부”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이낙연 전라남도지사는 30일 “미래를 예측하면서 전남에 실현가능한 계획을 세우기 위해 새로운 트렌드를 말해주는 책 읽는 분위기를 조성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서재필실에서 사업소·출연기관장 토론회를 갖고 “지방은 정보로부터 차단되고 우리의 사는 방식에 자족하는 경향이 있어 광주·전남이 때로는 섬처럼 느껴진다”며 “그러지 않으려면 끊임없이 새로운 정보를 충전받아야 한다. 이는 새로운 트렌드를 말해주는 책을 읽거나, 그런 분야를 잘 아는 사람을 만나는 노력을 하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도립도서관이 직원이나 도내 지도자 가운데 ‘요즘 내가 읽은 책’이라는 주제의 글을 홈페이지에 올리는 등의 방법으로 책 읽는 분위기를 만들어가면 좋겠다”며 “운동을 하지 않으면 근육이 빠져나가 흐물흐물 해지듯 책을 읽지 않으면 머릿속도 흐물흐물 해진다”고 책 읽기를 재차 강조했다.
최근 출연기관에서 발생한 비리사건과 관련해선 “개탄할 일”이라며 “직원의 불상사가 기관장 평가에 직결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해주고, 관련부서에서도 그런 평가 계획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이 지사는 또 “전남은 육지 가운데 유일하게 구제역 청정지역을 유지해 소비자 신뢰 획득에 대단한 도움이 되고 있다”며 “전남이 청정지역을 유지한 이유를 밝혀내면 소비자 신뢰가 더 높아질 것이므로 이 분야 연구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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