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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은행 관련주 喜悲…K뱅크·카카오 컨소시엄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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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뱅크 컨소시엄 인터파크·NHN엔터 등 약세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결과에 관련주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금융위원회는 29일 총 3개의 컨소시엄 중 K뱅크, 한국카카오은행 등 2개 컨소시엄을 인터넷전문은행 첫 사업자로 선정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T가 주도하고 있는 K뱅크 컨소시엄과 카카오가 주도하고 있는 한국카카오은행 컨소시엄 관련주가 동반 강세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 인터파크가 주도해온 I뱅크 컨소시엄 관련주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K뱅크 컨소시엄은 KT, 포스코ICT, 모바일리더를 비롯한 21개사에 달하고 한국카카오은행 컨소시엄은 한국투자금융지주, 카카오, 로엔 등 11개사가 참여했다. 반면 I뱅크는 인터파크를 비롯한 SK텔레콤, GS홈쇼핑, NHN엔터테인먼트 등 15개사 참여해 고배를 마셨다.


금융위 발표후 3개 컨소시엄을 주도한 기업의 주가가 크게 엇걸렸다. 카카오는 장 초반 전 거래일 대비 10% 넘는 가격으로 거래를 시장했고, KT는 4% 넘는 상승폭을 기록했다. 예비인가 사업자 선정에서 떨어진 인터파크는 7% 급락세로 출발했다. 한국카카오은행의 주요주주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한국금융지주의 장 초반 상승폭은 5%, KT컨소시엄 주요주주에 이름을 올린 우리은행도 소폭 상승세를 기록했다. I뱅크 컨소시엄의 주요주주였던 SK텔레콤과 GS홈쇼핑은 2~3거래일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개별 컨소시엄에 이름을 올린 온라인지불결제(PG), 보안 등 관련기업의 주가도 예비인가 결과에 웃고 울었다. K뱅크 컨소시엄에 참여한 소스트웨어 개발업체 코나아이가 5% 전후의 상승폭을 기록한데 이어 예스24 역시 10거래일만에 장중 1만원선을 돌파했다. 한국카카오은행 컨소시엄에 참여한 모바일리더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KG이니시스, 다날, 한국정보통신, 브리지텍 등의 상승폭도 6~14%에 달했다. 반면 I뱅크 컨소시엄에 참여한 한국전자인증, NH엔터테인먼트는 주도기업 하락세와 함께 2~5%대 낙폭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예비인가에서 본인가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사업자로 선정된 컨소시엄에 포함된 기업들의 주가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국투자증권 이날 카카오에 대해 국내 첫 인터넷전문은행 사업자 인가에 따른 주가는 단기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조창옥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인터넷전문은행이 시장에 안착하기까지 시간은 걸리겠지만 단기적으로 참가 기업들의 주가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면서 "실적도 2분기를 저점으로 개선되는 추세에 있고 2016년 상반기부터는 신규 O2O 서비스들의 실적이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수혜업종 선별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조언도 나왔다. 한국카카오은행은 온라인 플랫폼만 활용해 불필요한 거래비용을 축소할 계획이어서 그간 수혜업종으로 인식된 것들의 실체가 없다는 점이 확인된 반면 K뱅크는 GS리테일의 오프라인 채널도 활용할 계획이어서 기존 입출금, 이체 등 단순 기능에서 벗어나 금융상품 가입 등 은행 업무가 가능한 ATM기기 솔루션 업체에 대한 재평가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김수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금융위 발표를 기초로 비대면 채널 관련업종, 보안업종, 신용평가업종 등이 수혜업종"이라며 "특히 빅데이터 도입 전 중금리 소액 여신이 신용평가의 한계가 있었고, 상대적으로 연체율이 높아 신용평가 만큼 추심이 중요했던 점을 감안하면 추심관련 업체에 대한 관심도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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