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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통신株 매력 크게 부각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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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올해 연말 통신주(株) 매력이 크게 부각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9일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12월 통신업종 투자 매력도는 매우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높은 영업이익 성장이 지속될 것임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하락한 상황이라 주가 정상화가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또 가입자당월평균매출(ARPU) 하락 우려가 크지만 4분기에 통신 3사의 ARPU가 전분기 대비 1.3~2%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로 통신 시장이 더욱 안정화될 것"이라며 "12월 SK텔레콤을 위주로 배당금 증대 계획이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기본료 폐지와 단통법 수정, 제4이동통신 사업자 선정 등 제반 규제 리스크도 사실상 소멸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종목별 투자 매력도는 SK텔레콤, LG유플러스, KT 순이라는 평가다. 김 연구원은 "이제 투자자들의 시각이 내년으로 넘어갈 것으로 보이며 SK텔레콤 실적 기대감 상승이 예상된다"며 "CJ헬로비전 인수로 경쟁 환경 역시 SK텔레콤에 유리하고 12월 8년만에 배당 확대를 발표할 가능성도 높다"고 말했다.


연말 보조금 대란 발생 가능성은 낮다는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CJ헬로비전 인수 관련 정부 인가를 앞둔 상황인데다 결합 상품 규제를 마련하면서 시장 지배력 전이 가능성을 검토 중이어서 SK텔레콤이 시장 과열을 주도하기 어렵다"면서 "SK텔레콤이 이미 높은 이동전화 시장점유율을 확보한 상황이라 당분간 가입자 점유율 유지에 신경을 쓰지 않을 전망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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