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프로축구 울산 현대가 안방에서 부산 아이파크를 꺾고 스플릿라운드 그룹B(7~12위) 1위로 시즌을 마쳤다.
울산은 28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8라운드 하위스플릿(그룹B) 시즌 최종경기에서 부산에 2-1로 역전승했다. 13승14무11패(승점 53)로 한 해를 마무리하며 같은 시간 전남 드래곤즈에 패한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51)를 밀어내고 하위그룹 최고 순위인 7위(하위스플릿 1위)를 기록했다.
울산은 전반 19분 만에 부산 홍동현에 선제골을 내줬으나 후반 9분 김승준이 동점골을 넣었다. 경기 종료 직전에는 김신욱이 김태환의 도움을 받아 역전골을 성공시키며 승리를 따냈다. 김신욱은 시즌 18호 골로 아드리아노(FC서울·15골)와 격차를 세 골로 벌리며 득점 선두를 지켰다.
인천은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전남과의 경기에서 0-1로 져 8위로 시즌을 마쳤다. 인천 이천수는 하프타임 때 은퇴식을 하고, 14년간의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 광주FC는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최하위 대전 시티즌과의 경기에서 2-1로 이기며 10위(승점 42)로 시즌을 끝냈다. 대전은 내년 시즌 2부 리그 강등을 이미 확정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