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여수 경도 복합리조트 조성에 투자의향을 밝힌 3개 컨소시엄 가운데 한국 AOL통상 컨소시엄이 사업제안서(RFP)를 27일 문화체육관광부에 제출했다.
한국 AOL통상이 주도하는 이 컨소시엄에는 중국의 중국건축공정총공사와 싱가포르 이튼(Eton), 국내의 마제스타 카지노 등이 참여하고 있다.
AOL통상 컨소시엄의 사업제안서에는 총 2조 5천억 원을 투자해 2천 실 규모의 숙박시설, 카지노, 아쿠아 테마파크, 마리나, 케이블카 시설 등을 건설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문체부의 '5천만 달러 선납’공모 요건과 관련해 AOL측은 이튼사의 투자확약서(LOC)로 대체했다.
문체부의 사업제안서 지침에 따르면 관련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사업제안서 제출 후 90일 이내에 2개 내외의 사업자에게 사전심사 적합통보를 하게 되며, 적합통보 4년 이내에 사업제안서의 투자 이행 여부를 확인해 외국인 전용 카지노에 대한 최종 허가를 부여하게 된다.
한편 지난 6월 사업 콘셉트제안서(RFC)를 제출했던 평강도가촌과 여수경도관광레저 컨소시엄은 중국 투자자 이탈에 따른 컨소시엄 결렬과 5억 달러 이상의 외자유치 실패 등의 사유로 사업 제안을 포기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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