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자연재해 피해규모, 호주 GDP 웃돌아-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7초

[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지난 10년 동안 자연재해로 인한 경제적 피해가 호주의 연간 국내총생산(GDP)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다.


26일(현지시간)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03~2013년에 일어난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는 1조5000억달러로 호주의 연간 GDP를 웃돌았다.

또 자연재해의 발생 빈도는 1980년대에 비해 거의 2배 수준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는 농업 의존도가 높은 개발도상국에서 특히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라치아노 다 실바 FAO 정책담당자는 "미얀마, 말라위 등지에서 혼자 소규모로 일하는 농부, 어부, 목축업자 등이 자연재해로 생계 수단을 잃었다"고 밝혔다.


FAO는 케냐에서 발생한 가뭄이 음식 가공에 가져온 피해와 파키스탄 홍수로 인해 면화와 쌀의 생산량이 대폭 감소한 예를 들었다.


한편 세계인구는 현재 약 73억명으로 추계됐으며 그중 약 25억명이 농업으로 생계를 이어가는 것으로 파악됐다.


FAO는 2003~2013년에 공식적인 개발지원금이 농업 부문에 쓰인 비율은 전체의 4.2%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 이 비율이 10%에 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