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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가격 뜀뛰기 시작…中 감산 대책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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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내리막길을 달리던 금속 가격이 반등에 성공했다.


26일(현지시간) 런던금속거래소에서 구리 가격은 4.2% 상승, 최근 2주래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알루미늄도 전일 대비 2.8% 상승한 t당 1501달러에 거래돼 지난 10월 이후 최대 하루 상승폭을 나타냈다. 아연은 1.7% 올랐고 니켈은 3% 넘게 올라 사흘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다.

금속 가격이 일제히 상승하면서 이날 스톡스유럽600지수에 속한 광산주들은 5거래일 만에 상승하는 전환점을 맞았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금속 가격 반등은 세계 최대 금속 소비국 겸 생산국인 중국의 기업들이 금속 가격 하락에 따른 대응책으로 감산 카드를 내놓은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주 중국 아연 생산업체 10곳은 내년 생산량을 50만t 줄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알루미늄 업체들도 수 주 전부터 일부 공장 문을 폐쇄하고 감산에 나선 상태다. 구리와 니켈 생산업체들은 이날 모임을 열고 감산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대응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런던 소재 투자자문회사 SP엔젤의 존 메이어 애널리스트는 "금속 가격이 이미 바닥을 쳤다고 판단한다"면서 "내년 금속 가격의 본격적인 회복세를 내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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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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