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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손옥동·김명환 사장 승진…박진수 부회장 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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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손옥동·김명환 사장 승진…박진수 부회장 유임 ▲(왼쪽부터)손옥동 사장, 김명환 사장, 이웅범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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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LG화학은 26일 이사회를 열고 손옥동, 김명환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 시키는 등 사장 승진 3명, 전무 승진 3명, 상무 신규 선임 13명 등 총 19명의 임원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특히 이번 임원 인사에서는 현재 기초소재사업본부장인 손옥동 부사장, 배터리 연구소장인 김명환 부사장, LG생활건강 CFO 출신으로 이번에 LG화학 CFO로 발탁된 정호영 부사장이 각각 사장으로 승진하는 등 최고 경영층의 승진이 눈에 띈다. 박진수 LG화학 대표이사 겸 부회장은 유임됐다.


손 부사장은 ABS, PVC사업부장 등 LG화학의 주력 사업부장을 역임하면서 한계 돌파를 통한 시장선도 성과를 창출해 왔으며, 올해 초 부터는 기초소재사업본부장을 맡아 어려운 시장 환경을 극복하고 전년 대비 영업이익 2배의 성과를 창출하는 등 수익성을 개선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 부사장은 LG화학의 2차 전지사업 초기부터 배터리 연구소장으로서 사업 추진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 했으며, 신규 소재 개발 등을 통한 전지 기술 차별화를 바탕으로 자동차용 전지 및 전력저장 전지 시장을 선도해 왔다.


정 부사장은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생활건강 등 LG그룹 재경 분야의 주요 보직을 역임했으며, 전략적 성과 및 리스크 관리를 통해 지속적인 성과 창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번 인사에서 전지사업본부장에는 현 LG이노텍 대표이사 이웅범 사장이 선임됐다. 이 사장은 LG그룹 최고의 생산·품질 전문가로, LG화학은 이 신임 사장이 2차 전지 사업의 시장선도 지위를 더욱 확고히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임인 권영수 사장은 LG유플러스 대표이사 사장에 내정됐다.


LG화학은 이번 인사의 특징에 대해 "철저한 시장선도 관점의 인사, 생산 및 품질 역량 제고를 바탕으로 사업 경쟁력 강화, 도전정신과 치열함을 보유한 젊은 인재 발굴, 해외 경험을 보유한 글로벌 인재 중용"이라고 밝혔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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