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LG그룹이 미래성장과 시장선도를 위한 대폭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LG의 대표적인 혁신 제품을 개발하는 데 기여한 인물들이 모두 승진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LG전자는 G2, G3, G플렉스를 포함한 스마트폰 선행 디자인 콘셉트 발굴에 기여한 안정 LG전자 부장을 상무로 승진시켰다.
세탁기 분야에서 혁신적인 제품을 내놓은 인물도 승진 반열에 올랐다. 상무로 승진한 정진우 LG전자 부장이 주인공이다. 그는 '트롬 트윈워시' 개발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상무로 승진했다.
'트롬 트윈워시는 세계 최초로 드럼세탁기 하단에 통돌이 세탁기인 트롬 미니워시를 결합한 제품이다. 드럼 방식과 전자동 세탁기인 통돌이 방식이 결합한 세탁기로 LG전자의 노하우와 혁신 기술이 집약된 획기적인 제품이다. 소비자들로부터도 인기를 끌고 있다.
미국 시장서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한 블루투스 헤드셋 'LG 톤플러스' 상품기획과 매출확대에 기여한 박형우 부장 역시 상무로 승진했다. 톤플러스의 매출은 빠른 속도로 성장, MC사업부 실적에도 크게 기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 친환경 고효율 리니어 컴프레서 기술 혁신에 기여한 정원현 연구위원(부장급)은 두단계 승진해 전무로 발탁 승진하기도 했다. 2009년 전무직급을 도입한 이래 부장에서 전무 발탁 승진은 이번이 최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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