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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계 빅3 매출 '1조클럽' 가입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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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녹십자·한미약품 올해 매출 1조원 돌파 전망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지난해 매출액 기준 제약업계 빅3 상장사인 유한양행, 녹십자, 한미약품의 올해 연매출 '1조클럽' 가입이 유력시되고 있다.


2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유한양행, 녹십자, 한미약품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 추정치(컨센서스)는 각각 1조1051억원, 1조427억, 1조156억원으로 모두 매출 1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이들 세 업체의 올해 예상 매출 성장률은 평균 13%다.

유한양행의 올해 예상매출 1조1051억원은 지난해 매출 대비 8% 성장한 수준으로 사상 최대 기록이다. 유한양행은 지난해 매출 1조174억원을 달성하며 제약업계 최초로 매출 1조원 시대를 열었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유한양행은 약품사업부(지난해 매출액 비중 75%)과 원료의약품 수출(15%) 등으로 실적을 내고 있는데 내년에는 원료의약품 수출이 12% 이상 성장하며 전체 매출 성장세를 견인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9753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아쉽게 1조원 진입에 실패한 녹십자는 올해 권토중래를 노리고 있다. 녹십자의 연간 매출은 지난 2012년 8118억원, 2013년 8882억원, 2014년 9753억원으로 꾸준히 증가세다. 녹십자는 주력사업인 혈액제제와 전문의약품 부문이 성장세를 견인하며 3분기에 업계 최대 분기 매출 2950억원 기록을 세웠다. 4분기 2650억원만 더하면 시장 전망치인 1조427억원을 달성할 수 있다.

올해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가장 높은 제약사는 한미약품이다. 한미약품은 지난 23일 중국 자이랩과 폐암신약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것을 포함해 올해만 글로벌 제약사를 대상으로 총 6건의 대규모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한미약품의 올해 예상 매출은 1조156억원으로 지난해 매출 7613억원 대비 25% 성장이 예상된다. 매출 1조원 돌파 변수는 프랑스 제약사 사노피에 대한 당뇨병 치료제 '퀀텀 프로젝트' 기술수출 계약금 4억유로(약 5000억원) 수취 여부에 달렸다.


박재철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업계 관행상 계약금 수취가 계약일로부터 2~3개월 안에 이뤄진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사노피 기술료는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들어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안에 들어온다고 가정했을 경우 매출 1조5000억원 규모 달성이 가능하지만 내년 초에 들어온다고 가정했을 경우 9000억원대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한미약품에 대한 실적 추정치를 내고 있는 증권사 중 계약금이 올해 안에 들어온다고 가정한 증권사는 삼성증권 뿐이다. 이렇게 되면 한미약품이 유한양행을 밀어내고 제약업계 전체 매출 1위 왕좌에 오르게 된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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