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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페북에 맞설 모바일 뉴스 플랫폼 'AMP' 내년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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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빠르게 뉴스 로딩해서 보여주는 플랫폼 'AMP'
내년 초 정식 서비스 시작할 듯
페이스북 '인스턴트 아티클'과 맞대결


구글, 페북에 맞설 모바일 뉴스 플랫폼 'AMP' 내년 출시 구글의 새 모바일 뉴스 플랫폼 'A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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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구글이 페이스북에 맞설 새로운 모바일 뉴스 플랫폼 'AMP(Accelerated Mobile Pages)'를 내년 초 출시한다.


25일(현지시간) 벤처비트 등에 따르면 구글이 일부 파트너 언론사와 시범서비스 중인 AMP를 내년 초 정식으로 출시한다.

AMP는 모바일 웹페이지의 로딩 시간을 줄인 새로운 모바일 뉴스 플랫폼이다. 동영상이나 애니메이션, 그래픽, 광고 등 형식에 관계 없이 빠르게 보여준다. 지난 10월 구글은 AMP를 오픈소스 커뮤니티에 공개해 누구나 무료로 기술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뉴스를 발행하는 회사들은 이곳에서 콘텐츠를 보여줄 수 있고, 독자들은 다양한 모바일 기기에서도 뉴스를 빠르게 접할 수 있다. 구글은 미국의 워싱턴포스트와 뉴욕타임즈, 일본의 산케이신문 , 영국의 BBC 등을 비롯해 전세계 총 30여곳의 언론·잡지사와 제휴를 맺고 시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페이스북을 제외한 트위터와 링크드인, 핀터레스트 등 글로벌 SNS들도 AMP를 이용하고 있다.


구글의 모바일 뉴스 플랫폼은 페이스북보다 한 발 늦었다. 페이스북은 지난 5월 자사 어플리케이션에서 뉴스 콘텐츠를 바로 볼 수 있는 '인스턴트 아티클'을 출시했다. 페이스북 인스턴트 아티클도 마찬가지로 뉴스를 보는 경험을 향상시키는 데 중점을 뒀지만, 뉴스 표출에 대한 제약도 부여한다.


페이스북이 새로운 뉴스 플랫폼을 내놓자 언론사들도 움직이고 있다. 인스턴트 아티클 서비스는 광고도 함께 나타나며, 수익도 공유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국내에서도 이르면 내년 초부터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구글은 수천여곳의 언론사들이 AMP 서비스에 관심을 표명했다고 밝혔다. 정식 서비스가 시작되면 각국 언론·잡지사들이 합류할 것으로 관측된다.


구글 AMP에는 광고 파트너사들도 합류할 예정이다. 구글은 아웃 브레인, AOL, 오픈X, 더블클릭, 애드센스와 함께 광고를 만들고, 뉴스 콘텐츠와 연동할 계획이다. 구글은 AMP 페이지에 어도비 애널리틱스. 차트비트, 닐슨, 클릭테일, 구글 애널리틱스 등 모바일 분석 툴을 활용해 정확한 분석도 제공할 계획이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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