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김영삼 전 대통령 영결식이 26일 오후 2시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국가장으로 엄수된다.
영결식에는 1만여명이 넘는 조문객이 참석 해 김 전 대통령의 마지막 길에 애도를 표할 예정이다. 이날 영결식의 주요 참석자는 장례위원장인 황교안 국무총리를 포함, 국가 주요인사, 각계 대표, 주한 외국대사를 포함한 해외 조문 사절까지 참석키로 하였다
이날 영결식은 오후 1시25분 서울대 병원에서 김 전 대통령의 운구가 출발하면서 시작한다. 이어 광화문, 세종로를 지나 국회의사당으로 이동한다.
고인에 대한 추도사는 상도동계 좌장이자 김 전 대통령의 민주화 투쟁의 동지인 김수한 전 국회의장이 맡았다.
영결식장에는 김 전 대통령이 생전에 좋아했던 가곡 '청산에 살리라'가 조곡으로 울려 퍼진다. 사회는 방송인 김동건씨가 맡았다
김 전 대통령은 개신교인 이었지만 국가장인 만큼 개신교 의식을 시작으로 불교, 천주교, 원불교까지 4대 종교 의식을 통해 고인의 넋을 기린다.
국회에서 영결식을 마치고 김 전 대통령이 46년 동안 기거했던 상도동 사저와 내년 완공을 앞두고 있는 기념도서관도 들러 작별을 고한 뒤 동작동 현충원에 안장 될 예정이다
한편, 서울대병원부터 마포대교를 지나 여의도 국회의사당까지, 이어 노들로를 따라 현충로까지 구간은 정오부터 오후 4시30분 사이에 운구행렬 통과에 맞춰 순차적으로 교통통제가 이뤄진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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