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외교부는 23일부로 테러우려가 높은 벨기에 수도 브뤼셀에 대해서는 여행경보 2단계인 '여행자제(황색경보)'를, 나머지 지역에 대해서는 1단계인'여행유의(남색경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여행경보는 단계별로 ▲1단계 남색경보 : 여행유의 ▲2단계 황색경보 : 여행자제 ▲3단계 적색경보 : 철수권고 ▲4단계 흑색경보 : 여행금지 등으로 발령된다.
외교부는 이에 따라 브뤼셀에 체류 또는 방문 중인 우리 국민들에 신변안전에 특별한 유의를 당부하고 이 지역 방문을 계획 중인 우리 국민들은 여행 필요성을 신중히 검토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벨기에 나머지 지역에 체류 또는 방문하는 우리 국민들은 신변안전에 주의해달라고 덧붙였다.
또한 외교부는 지난 20일 말리 수도 바마코에서 극단주의 세력에 의한 인질 사태가 발생해 인질 19명이 사망하고 추가 테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점에서 이날부로 바마코에 대한 여행경보를 현재 2단계인'여행자제(황색경보)'에서 3단계인'철수권고(적색경보)'로 상향했다. 말리 나머지 지역에 대해서는 이미 3단계'철수권고'가 발령 중이다.
외교부는 "바마코에 체류 또는 방문 중인 우리 국민들은 긴급 용무가 아닌 한 귀국해 주시기 바란다"면서 "이 지역 방문을 계획 중인 우리 국민들은 가급적 여행을 취소 또는 연기해달라"고 요청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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