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언론 '2017년 200원 인상' 보도..."사실 무근" 해명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서울시가 한 언론의 2017년 지하철 요금 200원 인상 방침 보도에 대해 "사실 무근"이라고 해명했다.
이날 한 언론은 서울시가 매년 작성하고 있는 '투자출연출자기관 2014~2018년 재정관리계획'을 인용해 시가 올해 200원을 올린데 이어 2017년에도 200원을 추가 인상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시가 이를 통해 지하철 요금을 운송 원가 90% 수준까지 올려 매년 발생하고 있는 천문학적인 부채를 줄이려 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시는 "2017년 지하철 요금인상 계획 없음"이라는 해명 자료를 내 반박했다.
시는 "지난해 12월 제출된 서울메트로, 도시철도 양공사의 중기 재정관리계획 자료에서 주기적 요금 인상안이 제출됐고 이게 지난 1월 작성된 투자출연기관 중기 재정계획에 반영된 것은 맞다"면서도 "지난 6월 요금 인상 후 추가적인 인상에 대해 계획한 적이 전혀 없다"고 부인했다.
시는 이어 "오히려 대중교통요금 제도 및 경영혁신 TF를 통해서 양 공사의 신규 부대사업 창출, 긴축 재정운용, 경영혁신 등 고강도의 자구노력을 통해 요금인상 없이 재정여건을 개선하는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해명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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