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한국무역협회는 김영삼 전 대통령의 서거에 대해 "우리나라가 경제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큰 초석을 놓으신 분"이라며 유가족에 위로의 뜻을 전했다.
무역협회는 22일 논평에서 "김영삼 전 대통령의 서거를 가슴 깊이 애도한다"며 "고인은 문민정부를 이끌며 지방자치제 도입, 하나회 척결, 공직자 재산등록의무화 등을 통해 우리나라가 선진 민주사회로 진일보하는데 지대한 공헌을 하셨다"고 밝혔다.
무역협회는 "(김 전 대통령은) 금융실명제 도입,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 등으로 경제시스템 전반을 글로벌 스탠더드에 적합한 구조로 개혁함으로써 수출 1000억달러 및 국민소득 1만달러 시대를 열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전 대통령의 뜻을 기리고 계승·발전시켜 우리나라가 진정한 경제 선진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문민정부 시절 공정거래위원장, 경제수석비서관을 역임한 김인호 무역협회장은 이날 오전 빈소가 마련된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을 찾아 고인의 넋을 기렸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