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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조희연 "어린이·청소년 행복한 도시 조성"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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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혁신교육박람회에서 22개 자치구청장들과 공동선언 밝혀

박원순·조희연 "어린이·청소년 행복한 도시 조성" 선언 박원순 서울시장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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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박원순 서울시장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22개 서울 자치구 구청장들이 서울을 '어린이와 청소년이 행복한 도시'로 가꾸겠다고 뜻을 모았다.
이들은 지난 20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열린 '혁신교육 박람회' 개막식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혁신교육 도시 서울'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박 시장, 조 교육감과 구청장들은 이날 선언문에서 "세계에서 가장 긴 학습시간, 세계 최고의 사교육비, OECD 국가 최고 수준의 과밀한 학급당 학생 수, 가장 높은 청소년 자살 증가율, 가장 낮은 청소년 행복지수. 우리나라의 어린이ㆍ청소년 관련 지표들은 참으로 부끄러운 수준"이라며 "우리사회 전반에서 특별한 관심을 기울이지 못했으며, 재정투자에도 과감하지 않았다. 교육예산도 상대적으로 줄어들고 청소년을 위한 공간과 시설 또한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어 "가능한 모든 행정력과 지역사회가 가진 인적ㆍ물적 역량을 최대한 동원해 어린이와 청소년이 행복한 '혁신교육 도시 서울'을 만들겠다"며 7대 목표 10대 협력 과제를 실천하기로 했다.

한편 7대 과제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가정과 학교와 마을에서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 발달할 수 있도록 최대한 배려하고, 차별 없는 배움을 통해 미래역량을 기르고 소질과 적성을 키우며, 특기와 취미를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내용이다.


이어 자기의 생각과 주장을 자유롭게 표현하고, 참여와 자치를 누리면서 건강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지원하고, 여가와 휴식을 즐기면서 몸과 마음이 건강한 전인적인 인간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내용도 있다. 민관 거버넌스 실천, 어린이ㆍ청소년 관련 사업ㆍ기관ㆍ시설들이 긴밀한 연계와 협력, '혁신교육도시 서울 선언 추진기구' 구성 및 운영도 추진하기로 했다.


다음은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 22개 자치구가 실천하기로 한 세부 협력 과제다.


■ 서울시ㆍ교육청ㆍ자치구ㆍ민간이 함께 할 전략적 협력 과제


1. 민·관·학 거버넌스를 통한 건강한 ‘마을교육공동체’ 만들기
? 지역의 인적 역량과 물적 자원이 선순환 하는 마을 교육 생태계 조성
? 마을과 학교가 협력하는 다양한 협동조합 설립 촉진, 사회적 경제 활성화


2. 참여와 자치, 나눔과 협력으로 전체 학교의 교육혁신 지원
? 학교와 마을이 상생하는 ‘마을 결합형 학교’ 만들기 지원, 마을 교육과정 개발
? 교사회, 학생회, 학부모회의 참여 자치 활성화로 민주적 학교 문화 조성
? 교사, 학부모, 지역사회가 민주적으로 참여하는 학교운영위원회 활성화 지원


3. 학교와 마을이 함께 하는 문화·예술·체육 교육의 활성화 지원
? 교사와 예술가가 협력하여 운영하는 ‘예술적 융합 교육과정’ 활성화
? 문예체 동아리 활성화, 오케스트라ㆍ합창단 등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 지원


4. 학교와 마을, 행정이 함께 하는 환경 생태 교육 활성화
? 교육과정-마을 연계 환경 생태 에너지 교육 활성화, 지속가능 발전 교육 지원
? 학교 정원 가꾸기, 꽃 사랑 학생 동아리 운영, 학교 텃밭 가꾸기 등 추진


5. 자치구와 서울시가 책임지는 ‘마을 방과후 학교’ 지원 체제 구축
? 지역 주민들을 방과후 마을교사, 청소년 코디네이터로 발굴 육성
? 마을 방과후 학교의 활성화 및 자치구 방과후 활동 지원 체제 구축


6. 청소년들의 자치와 동아리 활성화를 위한 시설과 컨텐츠 확보
? 청소년들이 만드는 서울형 ‘혁신 청소년수련관, 문화의 집’ 운영
? 청소년시설 운영에 마을 참여 확대, 서울시 전체 역사·문화 시설 적극 개방


7.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위한 ‘건강 복지 및 안전 지원’ 강화
? 친환경 급식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협력 강화, 식생활 교육ㆍ먹거리 교육 활성화
? 초·중·고생들의 건강한 성장을 보장할 건강 보건 복지서비스 제공 노력
? 자치구별로 동마을복지센터 중심의 어린이·청소년 돌봄과 안전 지원 체제 구축


8. 학부모 참여 활성화, 학부모가 만드는 ‘마을연계 평생학습’ 활성화
? 학교별로 학부모들이 주도하는 학부모 시민 교육 및 학습 동아리 활성화
? 학교를 거점으로 교사ㆍ학부모ㆍ시민이 만드는 마을학교, 자유시민대학 활성화


9. 직업 현장과 연계된 ‘진로교육과 직업체험’ 활성화
? 서울시 진로직업교육 종합 센터 추진, 진로직업체험센터 운영의 내실화 활성화
? 대학 비진학 청소년 지원 대책 마련, 서울시 기술교육원과 직업학교 연계 협력


10. 소통·참여·협력을 지속 가능하게 하기 위한 노력
? 집단 지성으로 창조적 협력을 촉진하는 민관 거버넌스와 원탁회의의 활성화
? 자치구별 청소년 포럼, 청소년 원탁회의, 청소년 자치활동 네트워크 활성화
? 어린이청소년과 시민이 두루 참여하는 ‘혁신 교육도시 서울 원탁회의’ 추진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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